'분변'이란?
일상에서 우리는 상대방의 행동이 도를 넘거나 판단력이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, 비판적으로 “분변을 못 가리다”라는 표현을 사용하곤 합니다. 이 표현은 문자 그대로는 '똥오줌을 못 가린다'는 뜻으로, 행동이나 판단이 어린아이처럼 분별력 없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나타냅니다. 상대방의 행동을 날카롭게 꼬집는 말이지만, 동시에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는 표현이기도 합니다. 옳고 그름을 가리지 못하는 태도는 개인의 신뢰를 떨어뜨릴 뿐 아니라, 사회적 관계에서도 큰 문제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 이 글에서는 '분변'의 본래 의미와 어원을 살펴보고, 이를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을 함께 생각해 보려 합니다.
한자 풀이
- 糞 (분): '똥 분'으로, 똥, 거름, 더러운 것 등을 의미합니다.
- 便 (변): '편할 변' 또는 '똥오줌 변'으로, 편하다, 편리하다, 용변 등을 의미합니다. 여기서는 '용변'의 의미로 쓰입니다.
의미: '똥'과 '용변'이 합쳐진 단어로, 대변을 중심으로 대소변을 아울러 이르는 가장 일반적인 표현입니다. 즉, 똥과 오줌을 모두 포함하는 의미를 가집니다.
용례: '분변 처리', '분변 검사' 등과 같이 의학, 위생 관련 용어에서 주로 사용됩니다.
예문
- 그는 작은 일에서조차 분변을 못 가려 다들 답답해했다.
- 이렇게 중요한 문제에서 분변을 못 가리니 일이 제대로 될 리가 없다.
- 어린아이라면 모를까, 나이 들어 분변도 못 가리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.
- 분변을 못 가리는 결정이 반복되면, 결국 조직 전체에 문제가 생긴다.
- 상사에게 지적받은 후에도 분변을 못 가리는 모습을 보였다.
비슷한 표현
- 똥오줌을 못 가린다
- 경중을 따지지 못한다
- 옳고 그름을 구분하지 못한다
-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하다
- 도리를 모른다
반대되는 표현
- 사리분별이 있다
- 판단력이 뛰어나다
- 명확히 구분하다
- 도덕적 기준을 지키다
- 옳고 그름을 정확히 안다